찌드로잉 /찌라노
[찌드로잉]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마법의 주문
23-08-09


시작점과 마침점.

이 두 개의 점이 

무한으로 연결되는 나선의 여행을
우리는 인생이라고 부른다.  


여기,
시작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마법의 주문같은 캐릭터가 있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매일 시작하고, 계속 나아가는

영화 같은 서사가 있다. 


시작하는 모든 이를 위해 

시작점의 가치와
연결의 가능성을 말하며

일러스트레이터와 인스타툰 작가로서
성장의 서사를 그려가는 찌드로잉. 

찌드로잉의 크리에이터,
조지희 대표를 만났다. 



인터뷰어  : BXB 김나무 편집장

인터뷰이  : 찌드로잉 조지희 대표







대표님 안녕하세요.  

저는 늘 처음으로 올리신 작품을 주목합니다.

뮤지션으로 따지면,
첫 앨범의 1번 트랙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억하실까요.


지금 있는게 첫번째 컷은 아니에요.

숨겨놓은 것들이 그 수면 아래에 있어요.(웃음) 

처음으로 포스팅한 그림은 손그림이에요.
찌라노의 손그림. 


캐릭터의 초기 원형이실 것 같습니다. 

해당 작품이 비공개인데, BXB 인터뷰로 공개해주실수 있을지요. 







네 그럼요. 지금과는  다르죠? (웃음) 
이런 느낌의 모습이었어요. 



찌라노가 고생하고 집에 왔나봐요. 울고 있네요 (웃음)

작품과 캐릭터가 시작된 계기가 어떻게 되실지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지치고 힘든 시간들이 있었어요.
당시 디자인 분야에서 함께 일하던 친구들끼리
위클리 드로잉 모임을 하자.

이렇게 해서 함께 그리기 시작했는데
즐겁고 마음의  치유도 되고 즐거웠어요 그런데,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 "페어를 나가자!" 이렇게 이야기 되어

모두 다같이 출전! 하며 으쌰으쌰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저만 신청을 했더라구요.


저런.


확인 하니, 취소 비용이 또 만만치 않아서.

이왕 이렇게 된거, "출전이다!" 하며
페어에 나갔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회사 재직 시절, 사내 플리마켓 이벤트에 출전한 날]


시작점은 늘 우연하게 찍히는 것 같아요. 

페어를 많이 나가셨던 것 같습니다.


서울 일러스트 페어 6회,
부산 일러스트 페어 1회,
크고 작은 페어들 5회.   총 12회 정도 출전했습니다.


메시의 월드컵 출전을 보는 느낌입니다. 


팬분들을 뵙고, 소통하는 보람과 즐거움이 있어요  (웃음)
페어 초기에는 부스도 V자형 부스 였어요.
 

의자에 테이블 두개도 힘든. (웃음) 


처음에는 정말 설레고 재밌었습니다.
친구들도 많이 찾아와줬고,
이제 친구들은 잘 안오네요 (웃음) 




         [찌드로잉의 첫 번째 서울일러스트페어 출전]


친구는 줄었지만
팬들이 많이 오시게 되었잖아요. 


음식점도, 지인들만 줄창오고 손님이 적으면 망하는데
팬들은 안오는데 친구만 계속 오면 문제입니다. 


이번 페어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동했어요.

손 편지를 주신 팬이 기억이 남는데 코 끝이 찡해졌습니다.


이 인터뷰를 빌어 다시한번 

찾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초기에는 고슴도치도 있었어요. 

초기에는 찌라노의 다리도 길어요


초반에는 정말 행복하게, 프리드로잉 하던 시기였어요.

그때는 '찌라노' 하나 밖에 없었어요



그 당시를 메이지커피 라는 곳에서 

첫 판매와 전시를 시작하신것 같아요.
이때가 어떻게 보면 (페어 제외하고) 처음으로
팬들과 접점이 시작되신 곳 아닌가 합니다. 





자주가던 카페였는데, 풍경을 그려서 올렸다가
태그를 걸었더니 대표님이 좋게 봐주셔서
작은 팝업 처럼 판매 할수 있었어요


6~7개월 정도 했던것 같아요.

거기서 또 어떻게 홍보가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다이소 직원분이 보시고 입점 제안을 주셨지 않았을까,
아마 어딘가에서든 보시고


다이소 콜라보레이션의 시작은, 

결국 무언가를 시작하는 지점에서 연결되셨던 것이네요. 

시작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네. 시작하면 무언가 다 연결된다고 생각해요.

안하니까 연결되지 않은 것일 뿐.



[찌 :: 오늘의 문장중에서 :  작품보러가기]


구비설화 전문가, 신동흔 교수의  '민담형 인간'이라는 책을 좋아하는데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느낀 것이, 

서사형 인간 이심과 동시에
민담형 인간 이시지 않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뚜벅뚜벅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민담의 주인공 같은 분.  
통계적으로 사실 흔한 분들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런 민담형 인간들의 플롯을 보면
스토리에 꼭  
대체로 갈등과 고난이 수반되어집니다.

반대와 갈등은 없으셨을까요.



없다고 말할수 없어요 (웃음)
그런데 집안에서는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어요.
어머니가 사업을 하시기도 했고,
'하고자 결정하면 해!' 라고 말씀주셨어요.
다만 가족이나 저보다 주변에서 작은 걱정들은 있었죠.


전업작가로 캐릭터를 창조하시고
지속적으로 페어 출전과 함께
여러 협업을 진행해오시고 하는 과정들이
서사 같이 쭉 이어지는 느낌이에요.


저는 계단형 인간이어서,
한번에 이렇게 되는 경우는 없었어요.


하나씩 하나씩 ,
매일 매일이 하나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해오다보니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나이 서른이 되면 창업을 하게된다" 와 같은
막연한 자기 암시도 있었고요. 
  



[작품 보러가기 :  망해도 서른, 잘되도 서른]


 "망해도 서른, 잘되도 서른"  이라는 표현이
재밌고 큰 공감이 되었습니다.


맞아요. 시작하는게 중요하고,
시작하면 뭐든 다 연결되어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제가 늘 하던 말이었어요.
서른 즈음에 올렸던 것 같네요. (웃음) 











다이소 콜라보레이션으로 전국 매장에 제품이 풀렸을 때
기분이 좋으셨을것 같아요.
어머님께서 친구분들 모시고 출동 하셨다고.


아 맞아요. 정말 기분이 좋았죠. 
잊을 수 없는 신기하고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웃음)


취미로 시작한 드로잉 모임이
다이소 콜라보레이션 으로까지 이어지셨어요.

캐릭터/브랜드 카피를 보면 
' 몬생겨서 ~" 라는 표현을 쓰세요. 

사투리의 표현이라 더 정감있고
사랑스럽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못 생겼는데 왜 귀엽냐" 라고도 하셨었어요. 

사투리에서 가져온 표현이긴 한데,
처음에 팬분들이 그거를 보고 

더 재밌어 해주셨고,

부스 처음 오픈했을 때,
해당 카피의 인기와 반응이 좋았어요. 


굿즈도 정말 최소 수량을 했는데,
그게 이틀만에 다 팔리고.



페어에서 굿즈 완판되면
그 다음에는 뭐하시나요.


마음 편하게 페어를 놀러다녔습니다. (웃음) 


그 때는 친구도 정말 많이 왔었어요.

그런데 이제 안와요. 부르지도 않습니다. 

너무 자주 하니까 궁금해하지도 않아요. (웃음)

초대권 준다 해도 
"너 팬 분들에게 선물로 드려~!" 라고 해서

 "나도 너 줄 생각 없거든" 이러고 (웃음) 




저도 병장 휴가때 나와서
집에 가니까 이사 갔더라구요. 

너무 잦으면 아무래도.

사투리로 만드신 카피도 그렇고
찌 캐릭터 만의 오리지널리티와 매력이 있어요. 


못생긴것과 몬생긴건 다른 느낌으로 전달되고 싶은데

매력 이라는 부분 같아요.

제 캐릭터 잘 보시면 눈이 다 똑같아요.

그 당시, 다른 이를 많이 의식하던 시기 였는데

그런 느낌 들이 담겨져 있어요. 

못생긴 사람한테 빠지면 답도 없다고 하잖아요.

예쁜거나 잘생기거는 자칫 헤어나올수 있는데

헤어나올수 없는 것은 결국 매력이 아닌가. 


그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디자인해서 

전체적인 브랜드 디자인을 했습니다.


초기에 찌라노가 등장한 이후
찌라프 -  찌펭이 등 순차적으로 새로운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무한도전을 보면 김현철, 김성수 등 유수의 캐릭터들이
초겨울 댓바람 같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혹시 후보군에 있었다가 탈락한 친구들이 있나요. 


당시 다양한 캐릭터를 염두에 두었는데, 

초기 기준은 일단 목이 긴 쪽으로.
목이 긴 아이들은 모두 고려했습니다. (웃음)

매력은 분명히 있는데
아직 사랑받지 못하고 있는 친구들을 

사랑받을수 있게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일상의 순간을 표현하시기도 하는데 

에어팟 찾는 순간을 그린 작품이 재밌었습니다.


저도 귀에 꼽은 상태에서 2시간 동안 못 찾다가
스팸 광고 전화가 와서 찾았는데요

찌라노가 대표님이 투영된 캐릭터로 이해해도 될까요


네. 맞습니다.
 찌라노가 가장 애정이 가는 캐릭터이기도 하고요.




다이소와의 협업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처음에 기분이 어떠셨나요. 실제로 확인했을 때.


홍대 매장에서 처음 봤어요.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이게 말이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물건 한두개가아니라
부스 한칸을 내주셨었기 때문에.


지금 이자리를 빌어 다이소 관계자,
담당자 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웃음)






 내가 뮤지션인데, 스타벅스에서 내 음악이 나오는 기분.


그렇죠 ㅎㅎ 그렇게 하고 나서 정말 많이 봤어요.

제 제품 들고 다니시는 모습도 많이 보고. 


그 시점에 친구들이 제보를 정말 많이 줬어요.


"야 저거 니꺼 아니냐"


어떻게 보면 그때가 한 기점이었던 것 같아요.

나의 창작이 이렇게 연결될 수 있구나 하는.
 


힘든 순간들도 있으셨겠지만
시작하고 도전하시는 모습이
바위처럼 단단한 것 같기도 하고, 

도도히 흘러가는 강물 같기도 해요.
그냥 하는 분, just do it.


아 맞아요. (웃음) 



유년시절에 어떠셨는지요.



내성적이고 친구도 많지 않았는데 ,

4학년 때 선생님께 크게 혼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재밌게도 그게 큰 계기가 되었어요.

사람들 앞에서 혼나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무서운게 없어져서 (웃음)

나가서 발표도 많이 하고,
완전히, 스위치가 전환되었달까..


그래서 저희 어머니가 지금도
그 선생님을 정말 고마워하세요.  


이후로는 중고등학교 때 반장하고

통영시 전체 축제 사회보고.




대학 졸업반 시점에, 갑자기 건어물 스타트업을 하셨어요.
매출과 수입도 괜찮으셨다고 하셨는데.


재미가 없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전략과 마케팅을 수립하고 

넥스트 스텝에 대한 플랜을 짜면서
키워나가고 했을텐데 


그때는 그런걸 잘 몰라서 

동기부여가 안된 것 같아요.

그런 것을 알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시점이었어요.


그래서.



그래서?


관두고, 결정했습니다.

'나는 무조건 스타트업을 간다.

가서 A TO Z를 다 보고 경험 하면서 
배우고 성장하겠다.' 그렇게 결심했어요.

실제로 당시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지면서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찾았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 두 곳만 지원했어요.
 




디자이너로 지원 하셨겠네요.


아니요.
모두  마케터로 지원했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하고 아이디어 도출하고 적용하는

그런 부분들을 좋아했기에, 마케팅을 하고 싶었어요. 

실제로 해보니 재밌었고 잘 맞았었어요.



처음 연락드렸을 때,
스스로 소개주신 문장 중에서 

"스타트업에서 6년 일했다" 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 분은 몸에 사리가 있거나, 

곧 생기게 되는 어떤 반열의 경지에 오르셨을, 그런 분일지 모른다.



처음에는 힘들었어요 (웃음). 


잘 아시겠지만 스타트업 이라는게
주어진 문제에서 정답을 써내는 일이 아니고
문제와 정답을 동시에 써나가야 하는 일이라.

여러 업무와 도전들이 쉽지 않았지만
성취와 보람을 느끼면서, 
많이 성장했던 시기였습니다.





영향을 많이 받았거나,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으시다면


노리타케 작가님 (@noritake_org)과 

드로잉메리 (@drawingmary) 작가님 팬이에요. 
초창기에 정말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요.



찌드로잉의 세계관을 보면,
"할수있찌!" "성공!" 이라는 키워드가 반복되어요.

궁금했던게,

왜 성공일까. 왜 대표님은 성공하고 싶을까. 

사랑도 있고 평화도 있는데 왜 성공일까.


잘 살고 싶어요. (웃음)

돈을 많이 벌어  잘 살고 싶다 라는 의미는 아니고

유년 시절,  꿈 중 하나가 정치가 였어요. 

어떤 의미에서 야망과 포부가 있었던 사람이라서  (웃음)


사실 제가 아직!



아직?


아직 정치인의 꿈이 있어요.  


제가 극강의 N 이라 상상을 많이 하는데

이렇게 열심히 도전하면서 살다가 
40-50대 되면  고향(통영)에 가서
통영시장 (Mayor)을 해야겠다.
 


그 서사가 딱 맞지 않나.
예술가의 도시인데 통영출신이고.  (큰 웃음)


이거는 어디가서 이야기 안하는 부분인데 오늘 하네요.

가족들끼리  있을때는 이야기하죠

"기다려봐! 조금만 기다려!" (함께 큰 웃음)

당선을 기다리고 응원하겠습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큰 역할 해주시길 기원합니다.

어떻게 보면 단순히 성공이라기 보다 

시작-성장-도전-성공 등이
작가님의 메시지 라는 생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작품이 가장 베스트 였습니다. .

전체적으로 셰계관과 일치되기도 하고요. 





[보러가기 : 찌의 오늘의 문장]



스스로에게  건네는 말이기도 하고,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건네고 싶은 메시지 이기도 했어요.

우연히 발견된 문장이었는데 너무 좋아서

우리에게 닥치는 문제들은,
결국 더 큰 우리를 만들어 준다고 생각해요.


이 때,  태풍같은 일이 있으셨을까요.


네.  매출로 연결되는 일보다 

캐릭터와 브랜드를 다지는 일에 집중하는 시기였어요. 
지치고 힘든 시기 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겪은 신기한 지점은,



신기한 지점은


아! 이거 어쩌나 싶은 시점에

거짓말처럼 일이 들어오고 프로젝트가 생겼어요.
누가 내 기도를 듣고 일을 주는것인가 하는. 

어려운 일도 결국 포기하지 않으면
다 연결된다고 생각하게 되는 시점이기도 했ㅅ

이 인터뷰를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포기하시지 말고 지금 저기, 저 문 뒤에서

언제 오나 하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행운과 성공을 꼭 만나시면 좋겠어요.



찌드로잉의 피드를 보면
전체적으로
 성장의 서사. 영화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영화의 주인공' 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주셨어요. 





[보러가기 : 찌의 오늘의 문장 '영화의 주인공']




나를 아껴주고 사랑하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인데

부분을 모두가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작품과 브랜딩에 있어 
중심 메시지로 가져가는 부분이기도 해요.


시작과, 자존,
 성장에 대한 
영화를 보는 것 같아요. 


저는 그게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성장해 나갔을때의 즐거움과 행복. 

시장에서 사업을 하시는 엄마 에게 늘 이야기해요

"계속 일하셔야 한다"고.


시장에서 똑같이 물건 팔면 

얖 가게 아주머니들과 다를게 없다. 

온라인도 배우셔라. 그렇게 발전적인 우리가 되어야 한다 하고. (웃음)
 

결국 스마트스토어도 입점하고, 쿠팡도 입점하셨어요.
재밌어 하시고 함께 성장하고 그러셨어요 (웃음) 






어머님에게 많은 영향을 받으신 것 같아요.


여자 대장부 세요.

식당, 간식집 하셨고 건어물 하시고. 


저는 그래서 지금처럼
사업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어머니가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 조언도 해주실 것 같아요.


된다. 무조건 된다. 사업은 3년 버티는 것이고

돈이 되려면 5년은 해봐야지. 

돈을 쫒으면 돈이 안온다. 라고 말씀하세요.

 

너는 사주에 돈이 많으니, 사장 사주다.
이런 응원과 미신을 믹스해서 말씀주시고. (웃음)



어머님을 통영불도저 라고 표현하신 분이 계셨는데

어쩌면 그 표현의 의미를 알것 같아요.  


다른 인터뷰에서의 말씀 주시길,
작가라는게 대단한 직업은 아니지만
꾸준히 하는게 중요하고 그러다보면 좋은 기회가 온다.
그러려면 베이스가 단단하게  
다져져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 베이스 라는게 뭘까요.


순수미술을 하는게 아니라면

여러가지 공부가 필요해요.


굿즈를 만드는 것은 제조의 영역이고,

판매하는 것도 역량의 일부에요.
장사와 사업의 기본기를 익혀야 해요.


순간 순간 마다 공부를 해나가면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인데,

한두번 해고 아 안돼. 망하겠네 이러지 말고

왜 이게 안됐을까 어떻게하면 더 잘할수 있을까.

매번 고민하고  매번 시작해야 해요.


저는 회고록을 써요.
회사를 다닐때 처럼 똑같이 계속 리뷰를 해요. 

노션에 정리를 하는데 마케팅의 시행과 결과값을 계속 쓰고

더 잘할수 있는 방안과 가설을 세우고 다시 시작합니다.


기존의 다른 인터뷰와 달리, BXB 인터뷰를 통해  

진짜 대표님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게 제 가설 이었습니다. 


말씀을 들으니 제 가설이 맞았던 것 같아요.


보통사람이 아닌 보통사람, 

캐릭터를 연재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영화를 연재하는 사람.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를 꿈꾸는 분들이 저에게 묻는다면 

대표님이 계신 이 동네로 손가락을 가르킬 것 같아요. 

이야기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우리 모두의 시작을 응원하는 찌드로잉을 

지켜봐주시고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시작하면 뭐든 연결되고,
우리 모두 무엇이든 할수 있습니다. 


찌드로잉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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