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으른
[개으른] 닥터 레이지니스의 '영혼의 산책'
23-08-14




프롤로그


근면과 성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흔하게 걸려있던 학급의 급훈이 있었다.


부지런해야하고 

남보다 더 해야하는 것이 미덕이었던 시절이 지나고


'난 누구, 여긴 또 어디' 라는 말로 대변되는 

번 아웃에 대한 공허함과 


인생 현 시점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스웩과 플렉스. 휘게가

시대의 가치로 언급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단순히 쉬어야 하는것이 정답이라기 보다

게으름이 우리에게 얼마나 의미있고 발전적인 가치인지, 


현 시대의 진정한 '근면과 성실'이란 

어떤 것인지를 말하는 2023년의 크리에이터가 있다.


게으른채 커버린 으른이들을 위한,


게으르지만 게으르지 않고 

게으르지 않지만 게으른 


개으른 작가를, 그의 작업실 '개으른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인터뷰어  : BXB 김나무 편집장

인터뷰이  : 개으른 작가 (김보성)  




개으른 작가님 안녕하세요.  

많이 게으르실텐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BXB.FAN 여러분.

게으른 채 커버린 으른이들을 위해

게으름과 함게 잘 살아가는 법을 이야히가는 

크리에이터 개으른 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늘 처음으로 올리신 작품을 주목합니다.

뮤지션으로 따지면,

첫 앨범의 1번 트랙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억하실까요.


그럼요. 잊을수가 없죠. 1월 1일날 올렸어요.

















정확하게 기억하시네요


제가 딱 서른이었어요.
스무살도 유난을 떨었던 것처럼 그냥 그 나이일수 있는데

그때 그 시점에 딱 맺고 가고 싶었어요. 


직장과 커리어에 있어 여러 변화가 있있던 시기인데

새로운 시작과 도전의 기점을 정해야지. 

홀로서기를 한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작품을 올렸을 당시가)
바로 지금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보러가기 : 게으른의 첫 작품]



 


그래서 딱! 당차게 1월 1일에 올리셨군요. 


사실 더 디테일하게 고백 하면, 

원래는 12월 31일에 올리려고 했었는데

어어 하다가 1월 1일에.




첫 시작도 게으름의 진심이 담겨져 있었던 것이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렇습니다.

주제의 혼을 듬뿍 담아-




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여쭤보면

미대를 나오셨어요. 이른바 미대오빠. 


고등학교도 예술계였고, 대학도 미술을 전공했는데 

마케팅에 내가 맞고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계기와 결심이 있어 

마케팅 쪽으로 해서 S전자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아 그 반도체 쌀집. 얼마나 오래 계셨어요.


3년 다니면, 1년 자기계발 휴직을 줘요.

이때 휴직 하고 스타트업을 했습니다. 

당시 매너리즘에 빠져있었고,

스스로의 문제를 매너리즘으로 정의를 했어서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하는 기회과 경험을 갖으면 

그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나를 바꿔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신게 아니라,

환경을 바꿔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셨네요


네. 그런데 막상해보니까, 제 문제의 본질은 

주도적인 역할이 없어서 생긴 매너리즘이 아니었고

저는 창작 활동을 하고 싶었던 것이라는 걸 알았아요. 



아... 

뒷좌석에 앉아서 졸린 줄 아고

운전석에 앉아 운전을 하면

안 졸리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운전을 해보니, 내 원한건 운전이 아니고

자동차를 만들고 싶었구나 하는. 


네 (웃음). 멋있는 차를 만들고도 싶고

보고 싶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당시에 사람들이 저에게 자꾸 

'게으르다'고 하는거에요.

그런데 저는 안게으르거든요.(웃음)  

왜 나한테 게으르다고 하지? 의아했어요.

누구는 게으르다고 그러고, 

누구는 하나도 아니라고 하는데. 




제가, 작가님을 뵙기 전에 

전체적으로 공부하면서 보고 느낀 것은, 


작가님은 게으른 분이 아닌것 같은데..

뭔가 자기 기만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이거 뭐야 하고 혼자 빵터졌습니다. (웃음).

그런데 어떤 측면에서 진심 게으른 부분이 분명하세요.  


하하하. (함께 웃음). 


그래서 제가 내린 게으름에 대해 제가 내린 결론은 - 

게으름은 사람마다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나도 게으른거 인정!" 


그런데 제가 이게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한없이 늘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내 일이라고 생각하면 되게 열정적이야. 하는

그런게 있단 말이에요.


이런 사람을 

어떻게 단언컨대 게으른 인간이라고 할수 있어. 

부지런하다고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지.

그래서 저는 인간은 누구나 

게으름을 항상 품에 안고 있고

상황마다 이게 달라지는 거니까

잘 활용하는 방법만 알면, 

같이 살아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게으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꾀' 라는게 있잖아요.




(무릎 탁 치며)  아! 꾀!   아아. 



양면성이라고 생각해요. 파워. 

그러니까 임기응변 이라던지 창의성이 

사실 그런 것에서 나오는데  


이게 사실 부지런한 사람들, 

마냥 부지런해서는 이런 걸 (꾀)를 가질수가 없어요.

그래서, 게으름에 뭔가 파워가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거죠. 

결코 절대악으로 나쁜것이 아니라 라고 하는. 


그런 생각을 제시하고 이야기하고 싶었고

제 생일이 12월인데, 그때 딱 이걸로 내 이야기를 해야겠다.

라고 해서 한달동안 개으른- 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이거 딱 12월 31일에 올리자!  했는데 



했는데


그게 이제 하루 (게으름 피다가) 넘어가서 

1월 1일에 올라간 겁니다. 


하루 지만, 탄생도 게으르게 태어난 세계관과 캐릭터네요. 

 '꾀' 라는 단어에서 명확히 관통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어려운 일은 게으른 사람에게 시켜라" 라는 

빌게이츠의 말을 작품에 인용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보러가기 : 창문 하나로 세기의 현자가 된  빌게이츠]


게으른 사람들은 게으르기 위해서 

효율적이고 빨리 끝내는 방법을, 갈구하고 적용합니다.

그리고 게으르기 때문에 전체 상황을 더 넓게 보고 

관망하는  시간이 충분했던 사람들이에요.  



똑똑하고 부지런한 분들이 

조직과 사회에서 사랑받고 인정받지만 

이따금씩 문제해결 능력이나 시야가 좁을 때가 많습니다.

눈앞의 미션만 해결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태만이라는 개념으로 

게으름을 정의하는 편견과 측면이 있습니다.



원시인들도 낮에는 산과들에서 사냥을 하지만

밤에는 동굴에서 불멍을 때렸지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부지런하고 움직이는 것도 인간이지만

반대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게으름.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전거의 앞바퀴와 뒷바퀴인데, 

뒷바퀴는 바퀴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있지 않나. 

    





[보러가기 : 벼락치기와 호모 사피엔스]



유년시절에 게으르셨나요.


하면 하는데 안하는 애. 이런 말을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약간 어릴때 제가 천재인줄 알았습니다. 

저는 그림도 누구에게 배운적이 없고 

작업실 여기 보시면 피아노가 있는데 

이것도 배워본 적이 없는데 알아서 잘 치고 


 




이해가 빠르고. 스스로 터득하는 능력이 뛰어나셨지 싶어요


직관이 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게 문제가  

다른 사람 이야기를 잘 안들으려고 하고. 하하.

회사생활 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웃음)




이렇게 직관능력이 뛰어나시고, 자기 창조력이 있으신 분들이 

어느 순간 터지면 크게 터지시게 되는데 


이제 좀 터질때가 되었는데 

답답해 죽겠습니다. (해맑은 웃음)


나의 '터짐 (success)'도 

다가오는게 게으른 것인지. (답답한 웃음) 




보통 잘되면 연락이 안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중에 터지시면 꼭 전화 받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전체적으로 인생에 대한 이야기와 도전을 말하세요.


어쩌면, 20대-30대- 40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 청년의 고민과  고뇌에 대한 이야기를 보는 것 같았어요. 

변형된 현대문학 같은 과거의 썰을 많이 올리세요.

넥슨웹툰도 그리셨죠.


원고료를 넥슨캐시로 받았죠. 




경찰청에서 젠틀캅 이라는 콘텐츠를 기획하셔셔

방송에도 나오시고, 

에버랜드에서 페이지 기획을 하시는 등.

그런 콘텐츠 기획의 짬바이브가 

작품에 많이 녹아져 있는게 보입니다. 


그때 에버랜드에서 저에게 주어진 일이, 

디자인적으로나 기획적으로나 천편일률적인 포멧이었어요. 

그런거를 좀 깨고 싶어서  제가 맘대로 카피나 구조를 바꿨죠.  

반응이 좋았고 다른 결과가 나오곤 했습니다. 




기존과 다른 틀을 깨고 제시하는 것에 능하신 것 같아요.

하루에 56키로 걸으시고 5000칼로리 버닝을 인증하셨습니다. 







[보러가기 : 개으른의 엣지챌린지]





네, 진정한 사실 입니다. 



걷기 대한 이야기가 많아요. 

걸으면서 영감을 많이 찾으시는지요


네. 정말 좋아하는데.

산책이라는 단아의 한자를 보면 좀 재밌어요. 


散策 흩어질 '산', 꾀 '책' 입니다.
생각이 흩어지는 활동 이에요. 

움직임을 나타낸다는 단어 라기보다.






흩어지는 거구나. 리셋 (Re-set)


생각을 흩는 작업인 것이죠.

노자의 사상에 소요유 (逍遙遊)라는게 있는데 


노자가 이야기한 것은 뭘 하려고 하지마라.
그냥 가만히 놀아라. 그러면 진리를 깨닫게 되리니. 

이런 말인데 이게 산책과 연결된다고 생각해요.

아리스토텔레스도 '소요학파 (Peripatetic school)'라고 해서, 

그 형님들도 학도들과 산책하고 이야기하면서 깨달음을 얻었어요.



아니 왜 갑자기 미술 전공하신분이

동서양이 믹스된 철학을..


산책이라는게 (웃음) 

결국은 내가 의식적으로 뭔가를 하던 것을 

잠깐 내려놓고 의식 대신 무의식을 이용해서 

머리속에 있는 것들을 창의적으로 조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공감합니다. 주커버그나 스티브 잡스 형님도

걸으면서 함께 토론하는 일을 사랑했다고 들었습니다. 

리소스 밸런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보러가기 : 아름답다의 '아름'은 '나' 옛 우리말]

 


진지한 이야기를 따로 올리시는 센티어덜트 계정을 보면 

아름답다 라는 말의 '아름'이  옛 우리말로 '나' 라고 말씀주셨어요.

형이상학적인 개념을 구조적으로 분해해서 정의하는 걸 잘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서 (웃음)  

제가 좀 그런 부분이 있어요.

남들이 안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반대로, 누구나 다 하는 이야기보다 다른 관점에서 

낯설게 보면 재밌는 일들이 참 많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면 관종 스피릿이죠 (웃음) 



 



무전여행 이야기가 있습니다. 배고파요 판넬을 목에 걸고 ..

이분은 또.. 이건 대체 또 뭔가.. 


무전여행을 두번 갔습니다. 

근데 이게 그냥 가면 안되거든요. 

여성분들이나 다른 분들은 조금 괜찮으신데 

저 같은 사람은 모르는 분들이 보면 무서워해요. 

경계하기 딱 좋은.

그래서 안심시켜 드리는 부분도 있었고요. 

천상 콘텐츠를 만든는 사람이어서 해봤는데 

'배고파요'  '태워주세요' 두개를 해서, 

함께 갔던 지인과 나눠 걸고 다녔습니다.


제가 무전여행을 안해봤는데. 

이렇게 하면 진짜 누가 도와주나요. 


(강조하는 목소리로) 정말로, '겁나' 도와주세요. 




아. 그정도 인가요.


네. 먹을걸 못주시는 분들은 돈으로도 주시고요

재워주시는 할머니도 계셨고요. 

다른 나라도 그렇겠지만 

정말 우리나라에  좋은 분, 

따듯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세요.
잘 드러나지 않아서 모를 뿐. 




그럼 어디서 어디를 걸으신 건가요


한 번은 수원에서 부산까지

한 번은 파주에서 해남 땅끝 마을까지.

도착했을때는 오히려 주머니에  60만원이 있었어요.




아 무슨 이런 이야기가. 

게으름이 흐르는 강물 (국도)에 

그냥 몸을 던져서 흘러가신거네요.


그저 도움만 받고 그러면 죄송하니까

기타를 가지고 가서 버스킹으로 노래해 드리고 했어요. 

좋아해주시고 하시면서 차에 태워주시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감사한 분이 담양 죽녹원 쪽이었는데

할머님이 한분 계셨어요. 


저희가 해가지면 자는 걱정을 해야되요. 

숙소가 없으니까. 

그래서 보통 정자나, 무더위 쉼터 이런데서 자는데 




여름이면 모기도 많았을텐데요 

(모기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 


그냥 나눔 하는거죠. 혈액나눔. 

그때 죽녹원 쪽까지 갔는데 정말 잘데가 없는거에요.

오늘은 진짜 길위에서 자자. 하고 각오하고 있었는데 



각오하고 있었는데 


고깃집 하시는 할머니가 보시더니 7시까지 여기로 와. 

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해서 

근처 돌아다니다가 어쩌다보니 

8시 정도에 그 고깃집 앞으로 갔어요. 



기다리셨구나.


할머니가 그때까지 기다리셨는데, 

왜 이제 왔냐고 화를 내시면서. 

우리 집으로  들어와 해서 갔는데 

한상 크게 진수성찬을 차려놓으셨어요. 




어 뭐야.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셨었고 

여기서 자! 그리고 이건 먹었으니 (너희들이)치워! 

라고 하셨죠. 그러면서 나 잔다! 하고 가셨는데 

할머니 방은 에어컨도 없어. 


아침에 일어나서,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가는데 

가다가보니 주머니에 10만원씩 넣어주셨더라구요



4차산업 메타버스가 

신세계 인것 처럼 여겨지는 세상에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그날 저녁 말씀을 나눠보니, 자식이 품을 떠난지 오래여서 

많이 적적하고 외로우셨던 것 같아요.

손자같고 자식같아서 

그렇게 저희에게 해주셨지 않았나.




게으름의 강물에 몸을 던지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이야기와 경험이네요. 


다시 돌아와 학창시절 이야기를 좀 더 여쭤보면 

디자인을 전공하셨잖아요. 

그런 다음 갑자기 마케팅 공모전 헌터가 되시고.


네. 그런데 이게 학교에서 정해진 틀로 시키니까

이게 또 싫은거에요. 

디자인이 너무 싫어서 그림도 진짜 안그렸어요.

하기 싫은데 어떡하지.. 

다른 그림 그리는 친구보다 더 잘할 자신도 없고.

그러다가 우연히 마케팅공모전 하는 친구들을 만났는데 

너무 재밌어서. 

그러다가 에버랜드 디자이너로 인턴을 하게되었는데 

거기서 (말씀하셨던) 딜페이지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하라고 주는데 이게 너~~~무 재미가 없는거라.

 

그래서 아예 다르게 크리에이티브 하게 드리니까 

너무 좋아하시고, 그런 다음 공모전 도전 많이 하고 상도 많이 타고

여기 작업실에 있는 트로피들이 그때 받은 것입니다. 

그러다가 S전자에도 입사하게 되고.



전반적으로 문화종합예술인, 

배우신분 - 식자 (識字) - 의 느낌이 있으세요.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좋아해요 

산만한 사람들에게는 마약이자 쥐약 아닌가. 


폴리매스(Polymath) 라고 해요.

연관이 없어 보이는 것들을 연결해서

종합적인 사고와 방법론을 도출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인데  

제가 그런 케이스가 아닌가. 


여러가지를 조합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생각하고 도출하는 걸 좋아해요. 


말씀과 생각들 덕분에,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또 무언가를 더 이루어내고 만들기 위해서 '게으름' 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인지 알게되었습니다.

의미를 창조하시고 그림으로 풀어내시는 크리에이터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편견에 갖힌 개념으로 보기보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무언가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BXB.FAN의 많은 분들도 

게으름과 함께 잘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개으른의 이야기 많이 사랑해주세요. 



끝.







에필로그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폭우가 계속 되던 장마가 끝나고 

화창한 하늘이 한강에 펼쳐지던 날이었다.


나보다 다른 이의 가치를 위해서 살아야하고 

의미보다 성과를 주어진 시간에 도출해야하는 이 시대에 

개으른은 우리의 본성과 진정한 효율을 위해 

게으름을 사랑하고 잘 활용해야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늘 위로 가려고 노력하고 

위로 가는 방법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더 높이, 더 멀리 가려면 

게으르고 넒게 스스로를 들여다보아야 

멀리, 더 높게 비행할 수 있다. 



세상사에 탈탈 털려 번아웃이 올 때,

부지런함 이라는 친구만 바라보지 말고, 

게으른 친구도 함께 사랑하며 잘 살아가자.

내가 모르던 나만의 진정한 가능성과 성장의 열쇠는

게으름이라는 친구가 건네줄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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