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러가기 : 언젠가 너에게도 빛나는 순간은 올거라고 (2023)]
프롤로그
사람의 결이 좋아서
아름다운 순간이 좋아서
10,000명의 얼굴을
그리고 그려왔던 일러스트레이터가 있다.
힘들었던 순간과
행복했던 순간 모두 나의 순간으로
그 영원의 단면들을 담아내고
그려나가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있다.
하슈랜드의 하슈 대표가 아닌
작가로서의 하슈 작가를 BXB가 만났다.
인터뷰어 : BXB 편집장
인터뷰이 : 하슈 작가님 (하슈랜드)
안녕하세요. 작가님.
대표님이 아닌 작가님으로 만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의 반짝이는 순간을 기록하고
그리는 하슈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작가라는 호칭보다 대표라는 호칭을 더 자주 들으실 것 같습니다.
네. (웃음) 저는 말랑포근한 일러스트 소품샵을 운영하고 있는 하슈랜드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작가로서의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웃음)
늘 처음으로 올리신 작품을 주목합니다.
뮤지션으로 따지면, 첫 앨범의 1번 트랙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억하실까요.
(놀라며) 아니요. 기억이 안나네요 (웃음)
최초의 컷과 노출되어 있는 컷이 다를 거예요.
제가 정답을 공개하겠습니다.
2017년 7월 사진으로, 서울일러스트 페어에 출전하셨던 부스의 사진이셨어요.
와. 맞아요. 당시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부스의 모습이네요.
그때 서일페에서 팬분들 뵙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웃음)
이것 말고, 수면 아래의 진짜 처음 컷이 있어요.
공개 부탁드립니다.
네 여기있습니다. (웃음)
이때가 2017년 4월이네요.
캐리커처/초상화를 그리던 때에, 애정을 담아 그린 작품이
그냥 떠나가는게 아쉬워서 블로그에 올리고 그랬던 시절이에요. 그 때 작품 입니다.
8000명 정도 캐리커처를 그리다가,
어느 시점에 세는 것을 포기하셨다고.
10,000 명은 넘었을 거에요.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 라는 책에서,
심리학자 안테르스 에릭손의 연구를 인용하며 전문가가 되려면
매일 3시간씩, 10년 - 1만시간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 그런가요. (웃음)
해내려고 했다기 보다 매 순간이 즐거웠어요.
사실 사람이 사람의 눈을 똑바로 보고 무언가를 해내가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지라 처음에는 어려웠는데요.
저는 그리려는 대상의 '결'을 찾아, 담아내려고 노력했어요.
'아우라' 내지는 그 사람만의 '에너지'를 담으려고 노력했고 매순간이 즐거웠던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얼굴이 날카로워도, 목소리나 눈빛, 태도 등이 부드럽고 따듯하신 분이 있으시면
그 부드러운 결을 담으려고 하는 편이었습니다.
1만여 명을 그리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셨을까요
처음에는 있었는데 나중에는 너무 많아서.. (웃음)
예전에 캐리커처를 받으셨던 분이 다시 찾아오셔서
인사해주시고, 그 다음에는 연인과 함께 오시고
그 다음에는 아이와 함께 오시고 하셨어요.
그 가족분들의 집 공간에 내 그림이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차고 뿌듯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왜 그렇게 많은 분들을 그리고 그려나가셨어요?
원래 웹툰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었어요.
전공을 살려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었는데
당시 최저시급이 4860원 이었습니다.
맞아요. 지금 들으면 생경한데, 그랬을 때가 있었어요.
네 ㅎㅎ
그랬는데 저는 8천원을 받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던차에
친구가 키즈카페 캐리커처 알바 대타로 잠시 도와 달라고 요청이 와서 하게 되었어요.
실제로 해보니, 한명당 10분에서 15분이 걸렸는데
1시간에 6명 정도라 계산해보니 최저 시급 밖에 안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웃음)
'아.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드셨군요
네 (웃음) 그런데 그때 당시는 홍대 프리마켓에서 캐리커처를 그릴 수 있었어요.
저길 가서 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의자랑 테이블 들고 가서 시작해봤어요
그냥 무작정
네. (웃음) 제가 ENFP 인데. P가 파워P 인지라.
일단 생각하기 전에 저지르는 편입니다.
잘 되셨나요.
그날 25만원인가 벌었어요.
미술 학원 강사 알바 월급을 하루에 벌었습니다 (웃음)
그 때가 바로 이 순간
아 네. (웃음) 이 때는 시작한 지 좀 지났을 때인데
다른 분들도 캐리커처를 그리고는 하셨을텐데,
잘 되셨나봐요
다른 분들은 종이에 그렸는데 저는 아이들 교구 파는 사이트에서 나무판을 사서, 나무판에 그려드렸어요.
홍대 거리는 보통, 즐겁게 놀러 나오신 분들이 많은데
나무판에 그려 드리면 들고 다니면서, 쇼핑백처럼. 즐거움을 손에 쥘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와우. 차별화를 하셨네요. 종이로 주면 가방에 넣는데,
즐거운 순간에 내 손에 계속 쥐어지는 어떤 것을 파셨군요.
수익을 갖게 되셨는데 이 일은 꽤 오랫동안 하셨어요.
8000명, 10000명이 될때 까지.
그게 제일 좋았어요.
사람들이 제 그림을 보고 나서 웃는 표정 보는 것.
행복하게 해주고 즐겁게 해주었구나 라는 부분에서 오는 즐거움과 성취감이 좋았어요.
당시 캐리커처 드리면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면서 넘버링으로 정리를 했었죠.
그래서 8000명이라는 숫자를 기억하는 것 같아요. 그 숫자가 쌓여나가는 즐거움도 있었고요.
매 순간이 즐거우셨다면 10,000번의 즐거움이 있으셨네요.
감사합니다.
당시엔 사람들의 웃는 표정을 보는 게 즐거워서 힘들지 않았어요. (웃음)
버신 돈은 어떻게 쓰셨나요.
현금이 생기니까 사주 타로 보고 (웃음)
?? 보통 '맛있는 거 먹고 놀았다.'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타로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있으셨나요
아뇨. 아뇨. (웃음) 그런 게 아니라
당시 홍대의 사주 타로가 1만원 이었어요. (큰 웃음)
물론 친구들과 함께 놀기도 했어요.
아 그 정도면, 하루의 즐거움으로 충분히
네. 나에게 주는 작은 선물 같은 것이었습니다.
취업운 이런 것 보다 애정운 위주로. (웃음)
페어도 정말 다양하게, 많은 참여를 하셨어요.
기억에 남는 페어가 있으셨다면
두 가지 일 것 같습니다.
처음 참여했던 서울 일러스트 페어하고,
두 번째는 제가 핸드페이드 페어 때. 그 두 페어입니다.
핸드메이드 페어가 기억에 남으시는 이유는.
당시에 핸드메이드 페어에 참가했는데,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하는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연락이 왔어요, 문제는 일정이 겹쳐서.
선택의 문제가 발생했군요.
밤도깨비 야시장을 포기하시고 핸드메이드 페어에 참가하셔서 기억에 남으실까요.
정확히 답변드리면 '네니오' 입니다.
네와 아니오의 중간인데요. 둘 다 참가했습니다. (웃음)
낮에 핸드메이드 페어 하고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이동해서
저녁에 밤도깨비 야시장에 출전하고. (웃음)
연예인 행사 스케줄 느낌.
네 (웃음) 그때가 기억에 많이 남고, 참 재밌었습니다.
두 페어의 분위기와 느낌이 다른데
하루에 동시에 경험을 했던 기억이라.
2017년 기준으로 그 이전까지는 아티스트 라기 보다
캐리커처 작가로서 활동을 했던 시점이 아니었나 싶어요.
" 캐리커처는 원화를 주는 것. 내 새끼를 다시 못 찾는 게 아쉬웠다"
유튜브에서의 영상을 보면, 이 당시를 설명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세요.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의미는 분명히 있지만 '나를 떠나게 될 것을 전제로 시작하는 그림' 이라는 부분이 되니까요.
네. 맞아요.
캐리커처 하나하나 진심을 담아 하셨구나. 하는 생각과
작가적 성향이 분명히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내 그림을 누구에게 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오랫동안 그려왔던 디지털 작품의 개념은 '원화'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데
(원화) 그림은 주고나면 그 이상은 못 보는 그림이 된다는 생각이 드니까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애착인지 몰라도. (웃음)
한장한잔 애정을 담아 그려주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10,000장의 애정이 되겠네요.
그 후, 웹툰으로 졸업전시를 하셨어요. 그 당시 작품이..
네. 맞아요.
(민망해하며) 작품명은 '그녀를 찾아서' (웃음)
갑자기 왜 민망한 듯 표정과 말씀을..
보기 싫어서요 (큰 웃음) 졸업 후 한 번인가 찾아봤던가 -
여기 어디 작품집이 있을 텐데..
여기 있네요. (웃음)
(책을 보고 난 후) 왜 민망하시죠.
저도 만화를 좀 봐서 눈이 없는 게 아닌데 재밌고 하이 레벨이에요.
감사합니다. (부끄러운 웃음)
'그녀를 찾아서' 라는 작품도 있고
'까만 아이' 라는 작품도 있습니다. 이 작품을 더 좋아해요.
우라사와 나오키 (21세기 소녀) 느낌이 있어 멋지네요
'그녀를 찾아서' 작품 좋은데 왜 싫어하시지..
작가님들께 졸업전시 이야기 드리면 이따금 안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등 떠밀려서 짜낸 느낌이셔서 그러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웃음)
네네네 (빨리 주제를 바꾸고 싶어하는 웃음)
- 생각해보면 '다시 펼쳐보고 싶지 않은' 학부생의 졸업 논문 같은 것 일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작화나 구성이 멋지세요
감사합니다. 이 당시 L사 웹툰 플랫폼에서 계약제안 받기도 했었어요.
- 오... 잘 하셨고 잘 되셨을것 같아요.
계약 미팅도 하고, 했는데
제가 졸작이 정말 싫었습니다 (웃음)
지금은 아마 구조가 많이 다를 텐데
당시만 해도 데뷔에 따른 예상 시간이 오래 걸리도 했고,
무엇보다 '그녀가 떠났다' 라는 작품은
그 문장 한줄로, 남자의 시선에서 시작되는 작품이었어요.
왜 떠났는지 스토리에 대한 서사를 구축해야 하는데
졸업 전시여서 그 다음에 대한 생각을 한 작품이 없었어요.
하나의 문장으로 시작된 작품인데,
그 다음 문장을 쓰기가 부담스러웠던 것 같아요 (웃음)
등 떠밀려 졸업을 위해 쓴 논문인데,
발전시켜서 후속 논문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난감할 것 같기는 합니다.
네 (웃음) 그리고 제가 좋아하던 판타지 소설을 바탕으로
2차 창작을 했던 작품이 있는데 ... 여기 있습니다.
오 너무 멋진데요. 드래곤볼의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의 단편 '샌드랜드' 느낌이 있네요. 이 부분은 스크린톤 같은데요.
네 (웃음). 그 당시에 그런게 있었지요.
지금은 '스크린톤' 이라는 단어 자체를 사람들이 모르지 않을까요? (웃음)
'만들기'를 잘하시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
네. 손으로 하는 걸 다 좋아해요.
어렸을 때도 동생에게 색종이로 벨트 만들어서 입혀주고. 왕관 만들어서 씌워주고.
첫 번째 작가로서의 개인전으로 2015년에 하셨는데
7년 동안 안하시다가 2022년 ' 찬란히 빛나는 ' 개인전을 하셨습니다.
7년동안 쌓여있던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당시가 제가 서른 전 후의 기점이었어요.
이십대에는 모든 일의 베이스가 돈을 벌거나,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이었는데,
나름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로서
서른 되기 전에 개인전을 여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가 딱 그 시점이었어요.
20대 초반/중반/후반의 그림이 달랐습니다.
[보러가기 : 2018년도 작품 '춤추는 고래들']
초반과 후반의 정서 / 방향이 다른 것 같아요.
네 맞아요. 초반에는 조금 우울하고,
보편적으로 소녀를 소재로 를 많이 사용했어요.
같은 20대라도 시점마다 화풍과 시선이 다르다 라는 말씀이시네요.
네. 당시에는 힘든 일들도 있고 해서
그런 스타일로 표현하고 작품을 그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순간들도 그 때가 아니면
경험하지 못할 순간과 감정들 이어서
하나하나 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작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밝고 어두움 모두, 내 인생의 순간인지라 다 소중하다.
네 맞아요. 그런 과정이 있어서 제가 된 것 이니까요.
그리고 이 때만 해도 제가 나를 위한 그림을 그렸던 작품들이고요,
어느 계기를 통해 저나 작품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어떤 순간이셨을까요
어느 팬분께서, 제 그림을 보면 마음이 포근해지고 따듯해져서 너무 고맙다고 메시지를 주셨어요.
다른 표현을 떠나서 위로가 되었다는 표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뭉클하고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그 이전에는 그런 자각이 없으셨을까요
나를 위로하기 위한 그림이었지,
누군가를 위한 그림은 아니었으니까요. 항상.
그런데 나의 그림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치유를 줄수 있구나 라는 생각에
나 뿐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한 무언가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시다가, 어느날
그림을 그리기 무서워지는 순간이 왔었어요.
그게 어떤 상황인가요
그 전까지는 소녀를 메인 소재로 여러 그림을 그렸는데,
이제 그것을 내려놓고 다른 것을 그려야 하니 뭘 그려야 할 지 모르겠다는 순간의 막막함.
독특한 감정이 느껴지면서 갑자기 그림 그리기 무서워 지는 순간이 왔었어요.
제가 그림을 그리는 영감은 '사랑' 그리고 '우울한 감정' 에서 나왔던 것인데 그런 것들이 사라지는 순간이 왔었어요.
항상 내 안의 재료들만 가지고 요리를 했는데, 그 재료들이 사라지니까 .
공감합니다. 방향이 전환되면 영감의 출처도 바뀌게 되고 그 순간의 막막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의 그림을 그렸고, 어떤 명확한 기점이
되었던 작품이 있어요. 고래의 꿈.
고래가 하늘을 날아가는 이 작품이군요.
네.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하나. 하는 복잡한 감정에서 고민하고 헤메일 때,
저라는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방향성을 정해준 그림입니다.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작품이에요.
저희 BXB의 메인 브랜드컬러 이기도 하고,
제가 고래와 돌고래를 좋아해서 인지, 저도 이 작품이 신비롭고 좋았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 각자의 하늘과 우주를 헤엄쳐 가는 존재들이 아닌가.
고래가 하늘을 날아가고 싶은 꿈이 있지 않을까.
바다라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데 하늘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어요.
이 그림은 스케치 없이 그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스케치 없이 그냥.
네. 그리고 기술적인 부분인데, 잉크랑 같이 섞어서 그렸어요.
그래서 실제로 보면 그림이 되게 반짝거려요.
일러스트만 따로 올려주시는 계정의 첫번째 작품으로
북숭이와 솜토의 낮잠시간을 올려주셨어요
네 맞아요. 가장 먼저 보여주고 싶었나봐요 (웃음)
고래의 꿈 작품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인데,
그 다음 작품이라고 하면 지금 이 작품 같아요. 북숭이와 솜토가 포근하게 낮잠을 자는.
두 캐릭터의 영감은 어디서 시작되셨을까요.
북숭이는 뭘 해야겠다고 목표를 잡고 한 것은 아니에요.
그 당시 인형을 만들고 싶었던 것 같은데,
처음이니까 인형을 만드는 기술이 없어서 (웃음)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고 접근했던 것 같아요.
초반 스케치가 이런 느낌이었어요.
못생기고 이상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 라고 적혀있네요 (웃음)
자주 그렸던 쿼카를 그렸다가,
키우고 있는 기니피그를 섞어 그려도 보고.
덩치는 엄청 큰데 . 수줍어서 말도 잘 안하는 친구에요.
최종적으로는 예티 라고 '설인' 에서 영감을 받았던 것 같아요.
동화책 세계의 캐릭터 같네요.
네.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나무 뒤에 숨어있으면
사람들은 괴물이야! 라고 도망가고 (웃음)
반면에 솜토는 엄청 쾌활한, 정반대의 친구입니다.
오래가는 친구 관계들 보면 결은 같고, 성향은 반대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네 (웃음), 솜토는 라이언헤드버니 라는 토끼 종류가 있는데
털이 얼룩덜룩해서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요.
솜뭉치 같은 토끼 캐릭터를 그리고 싶었어요.
둘이 성향은 다르지만 털이 복실복실한 특징이 있는 친구입니다
말씀을 들으면, 그림 이야기를 할때 표정이 밝으시고
정말 살아있는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K-일러스트페어 출전하셨을 때 그림쟁이가 천직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네 맞습니다. 저는 천직을 하고 있습니다.
밸런스 게임 한번 드리겠습니다.
평생 그림쟁이 안하고 억대연봉 하기 VS
평생 그림쟁이 하고 평균 직장인 연봉하기
저는 당연히 후자입니다. (웃음)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안되는 사람이고 그릴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요.
[보러가기 :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겨질까요 2016]
2016년, 나는 어떤 사람으로 남겨질까요 라는 작품을 그리셨는데요,
팬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실까요.
하슈의 그림과 작품을 보면 마음이 참 편하더라, 행복하더라.
그런 생각이 드신다면 참 기쁠 것 같아요.
행복한 감정을 가져오고, 마음이 따듯하게 된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고객.. 아니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네. 대표로서 인터뷰를 했지만,
작가로서의 인터뷰는 많지 않았는데
오늘 이렇게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작가로서 많은 작품을 올리고 있진 못하지만,
앞으로 제가 사랑하는 그림을 더 자주 그리고,
상품이 아닌 작품으로도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슈랜드와 함께,
일러스트레이터 하슈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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